[정신분석 대학원]

유엔 보고서…“단일 역사 교과서 채택은 정치적 목적 위험”

한신학 han theology 2015. 10. 16. 22:25

[주간현대=전준강 기자] 참여연대는 정부의 역사 교과서 국정화 방안에 대해 ‘유엔 문화권 특별보고관’에게 긴급 청원을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유엔은 2013년 제 68차 총회에서 발표한 보고서 등에서 단일 역사 교과서으의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다. ©주간현대

참여연대는 이번 긴급청원에서 “역사 교과서 국정화는 과거 독재 미화는 물론, 국민에게 획일화 된 역사관을 주입하려는 시도로 매우 우려된다”고 주장하며 관심과 대응을 촉구했다.

  

유엔 특별보고관 긴급청원은 심각한 인권침해 사례가 발생했을 때 이를 해당 분야의 보고관에게 청원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제도다. 

  

유엔은 2013년 제 68차 총회에서 발표한 보고서 등에서 “단일 역사 교과서 채택은 정치적으로 이용될 소지가 다분하다”고 강조하며 다양한 역사교과서를 도입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참여연대는 “정부의 국정교과서 방침은 헌법과 헌법재판소 견해에 어긋나며, 역사학자들 외에 교사·학생·시민사회단체·야당 등이 강하게 반대함에도 강행되고 있어 긴급 청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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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10/16 [15:34] ㅣ 최종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