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빠르면 내년 상반기
1천명 규모 부대 이전
지역 상경기 회복 기대
【춘천】속보=복합휴양단지 활용이 무산된 춘천시 신북읍 용산리 육군 102보충대 부지(본보 2016년 11월16일자 9면 보도)에 연대급 이상의 군부대가 들어설 전망이다.
군 당국에 따르면 군단 개편작업의 일환으로 빠르면 내년 상반기까지 총 1,000여명 규모의 부대 병력을 102보충대 부지로 이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어느 부대를 옮길 것인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로써 지난해 9월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따라 102보충대가 폐쇄된 이후 1년여 만에 다시 병력이 주둔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침체됐던 인근 경기가 다시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폐쇄 이전 이 일대는 매주 화요일 1,000여명, 연간 4만~5만명의 장정과 가족이 찾으며 지역 상경기를 이끌었다.
당초 군은 이 부지를 군장병 복지시설(복합휴양단지)로 조성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육군본부의 관련 예산이 전액 삭감되면서 계획을 수정했다.
이후 전문기관 용역 결과 부대 이전이 가장 적합하다고 결론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부대 주변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이모(75·용산리)씨는 “예전의 명성만은 못하겠지만 군부대가 들어오면 경기가 다시 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활용방안이 결정되면 행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 적극적으로 살피겠다”고 밝혔다.
102보충대는 지난해 9월 공식 해체되기 전까지 65년간 약 260만명의 장정이 거쳐 간 육군의 요람이었다.
이무헌·정윤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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