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GUNGEUN)

서남동과 오늘의 민중신학

한신학 han theology 2018. 4. 10. 11:24

민중을 부활시키다!

죽재서남동기념사업회가 엮은 『서남동과 오늘의 민중신학』. 외국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신학으로 불리는 민중신학 1세대인 서남동 목사의 서거 25주기를 추모하는 논문집이다. 예수님의 삶을 제대로 실천하기 위해 노력한 서남동 목사의 인생, 말씀, 행동, 실천을 기리면서 한국민중의 한이 깃든 민중신학의 어제와 오늘을 바라본다.

이 책은 민중신학 2, 3세대에 속한 민중신학자들의 논문을 수록하고 있다. 민중이 사라져 버린 시대에 한국교회, 한국사회에 대한 민중신학적 성찰과 대안을 읽을 수 있다. 특히 서남동 목사의 민중신학을 재조망하면서, 여성신학, 환경운동, 통일신학 등에 대해서도 검토한다. 민중의 부활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또한 '희망의 신학자'라고 불리는 위르겐 몰트만이 2009년 한국에 방문하여 연 강연회에서 선포한 <그의 이름은 정의입니다>를 수록하는 등 해외 신학자가 본 민중신학에 대해서도 다룬다. 낮은 자들의 신학이자 버림받은 자들의 신학인 민중신학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깨닫게 될 것이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저자소개

죽재서남동기념사업회

저자

권진관 성공회대학교 교수, 조직신학

김경남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원장

김경재 한신대학교 명예교수

김균진 전 연세대학교 교수, 조직신학

김용복 한국생명학연구원 원장

류장현 한신대학교 교수, 조직신학

서광선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

신대균 (주)바이오컨 대표이사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이재정 성공회대학교 교수, 전 통일부장관

임태수 호서대학교 명예교수

정상시 안민교회 목사

조영숙 한국여성단체연합 국제연대센터장

최만자 전 한국여성신학회 회장

웨슬리 아리아라자 미국 드류신학대학교 교수

위르겐 몰트만 독일 튀빙엔대학교 명예교수

폴커 퀴스터 네덜란드 캄펜신학대학교 교수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목차

이 책을 내며
연보와 화보

1부 서남동과 민중신학

서남동의 한恨 담론에 관하여 - 김용복
서남동과 통일신학 - 이재정
서남동의 생태학적 윤리에 대한 소고 - 김경재
민중신학의 신학사적 위치와 의의 - 김균진
서남동의 민중신학과 여성신학 - 최만자
제3세계의 민중신학 - 김경남
서남동과 5 . 18 그리고 6월의 촛불 - 서광선
내 환경활동의 근원은 서남동 - 신대균

2부 다시 민중신학을 말하다

고난과 희망 사이에서 - 민중의 신학 - 권진관
죽재 서남동의 교회론과 민중선교 - 류장현
두 이야기 합류로서의 민중교회운동의 새 전망 - 정상시
민중교회에 대한 신학적 평가와 과제 - 류장현
제2종교개혁을 지향하는 민중신학 - 임태수
씨알, 민중 그리고 시민운동체의 영성 - 김경재
한국사회의 여성인식과 성 구매 - 조영숙
한국경제의 진로 - 유종일

3부 해외 신학자가 본 민중신학

그의 이름은 정의입니다 - 위르겐 몰트만
서남동의 신학 : 두 전통의 합류 - 폴커 퀴스터
아시아신학 작업의 미래 : 새로운 도전 맞서기 - 웨슬리 아리아라자

부록 1 죽재서남동기념사업회 창립총회 선언문
부록 2 달릿과 미얀마의 민중 이야기

참고문헌
주석

[예스24 제공]

출판사 서평

민중신학의 어제와 오늘을 논하다

민중신학은 외국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신학으로 알려져 있다. 외국에서 신학을 공부하는 이들에게 기독교가 전파된 지 200년을 넘은 한국신학에서 전해 들은 기독교가 아니라 자기화 된 기독교가 뭐냐고 물어볼 때 그에 대답하려다 찾게 된 신학이 민중신학이기도 하다. 민중신학이 태동한 1960~80년대 한국의 기독교신학과 한국 민중이 만나는 접점은, 예수가 이스라엘 민족을 만났던 시절과 닮았다. 그런데 작금의 보수적인 한국 주류 교단들은 어떤가? 한국 교회는 한국의 현실 사회를 등한시하고, 민중을 떠나서 제국과 자본의 굴레를 썼다. 민중의 현실을 외면하는 기독교, 종교 권력화로 정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개독교’라는 명패를 달게 된 종교. 이에 반해 민중신학은 단지 신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의 삶을 이 시대에 가장 제대로 실천하는 사람들이다. 그 발단에는 1세대 민중신학자들이 있었다.
죽재 서남동 목사는 심원 안병무 교수 등과 더불어 민중신학을 처음 제창한 민중신학 1세대이다. 그의 살아온 여정을 돌아보면 한국 현대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교수 해직과 시국선언, 3ㆍ1 민주구국선언(일명 명동사건), 긴급조치9호 위반으로 징역 생활, 교수 자격 정지 등 그의 삶은 한국 현대사의 단층을 그대로 보여 준다. 서남동 목사가 뿌린 씨앗이 현재는 한국민중신학회로 이어졌다. 그 길에는 민중신학 2세대, 3세대들이 지평을 넓혀 가고 있다. 민중이 사라져 버린 시대, 민중이라는 말조차 구시대 유물로 치부되는 시대에 ‘민중신학’의 끈을 놓지 않으려는 2, 3세대 젊은 민중신학자들의 글에서 한국 교회, 한국 사회에 대한 신학적 성찰과 대안을 다양한 목소리로 읽을 수 있다.
특별히 이 책은 지난 7월 19일로 서거 25주기를 맞은 죽재 서남동 목사를 추모하며 후학들이 올리는 기념 논문집으로 엮었다. 이재정(전 통일부장관, 성공회대학교 교수), 조영숙(한국여성단체연합 국제연대센터장), 김용복(한국생명학연구원 원장), 서광선(이화여자대학교 명예 교수) 등 각계에서 활동하는 제자들이 스승 서남동 목사를 그리는 글을 엮었다. 서남동 목사에 대한 추억을 담은 애틋한 이야기들과 서남동 민중신학을 돌아보는 논문, 서남동 민중신학의 지평을 오늘의 현안인 여성신학 ㆍ환경운동ㆍ통일신학 등으로 넓혀서 바라본 글들을 모았다. 함석헌 선생의 씨알사상과 서남동, 오늘날의 민중교회운동 등 민중신학의 현주소를 다양한 접점에서 보여 준다. 또한 해외 신학자들이 본 서남동 목사, 한국 민중신학에 대한 글도 실었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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