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석 대학원]

한의학과 러셀 역설Russell's Paradox 해의(김 상일)

한신학 han theology 2015. 2. 5. 09:29

음양오행론으로 현대 논리학의 난제 풀어보기
-한의학의 탈을 쓴 러셀 역설 해의-
Russell's Paradox
거짓말쟁이 역설
플라톤: <파르메니데스>
동양:<주역>

이 역설을 만난 사람은 모두 위기와 맞닥뜨리며 생명의 위협마저 느꼈다.
20세기 초 수학의 집합론
역설이란 마치야누스의 얼굴처럼 상반된 두 현상이 하나의 몸에 달려있는
것과 같다.(음중유양 양중유음)
처리하는 간단한 방법은, 제우스가 그랬던 것처럼
야누스의 몸을 두 동강이 내버리는 것이다.
데카르트: 몸과 맘을 별개의 것으로 나눔

두 얼굴을 한 몸에 지니고 있는 것은 마치 비과학적이며
미신인 것처럼 취급을 받았다. 한의학.

아리스토텔레스 역설을 배격하기 위해 사용한 논리학: A형 논리~
모순율과 배중률에 근거한 논리학
E형 논리~거짓말쟁이 역설
에피메니데스(Epimenides)의 E
'자기언급(self-reference)'에 논리적 근거
우주와 존재의 기본 원리와 원칙이 자기언급

진단에서 치료에 이르기까지 자기언급 없이는 한의학의
철학적 배경과 논리적 구조를 파악할 수 없을 정도이다.
음양오행설
12경맥의 구조
'자기언급'
수학: '페어홀스트 방정식'
북한:'부반결합조절'
위상기하학topology

20세기는 고대의 거짓말쟁이 역설이 러셀로 말미암아
러셀 역설로 재 등장한 시기
역설의 해법: 러셀- 타르스키의 유형론적 해법~A형 논리학 해법
굽타-키하라의 순환론적 해법~E형 논리학 해법

사각형의 종이 위에서 벌어지는 모든 가능성을 고찰하는 것
8개의 위상범례topological paradigm~점, 선, 평면, 원기둥,
원환, 뫼비우스 띠, 클라인 병, 사영 평면 등

기틀paradigm~어떤 것을 사용하다가 쓸모없으면 때때로 버려도 됨을
시사하는 절대적 진리의 기준이 없음을 뜻
틈~새로운 과학과 기존 과학의 사이에서의 틈
기틀 변화
생리학, 해부학, 정상의학~전형적으로 인체를 하나의 기계로 보는 뉴턴-
데카르트적 세계관의 의학
~의학은 사람의 몸만을 다루는 것이기 때문에 철학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고 생각했다. 1971년 코펜하겐 대학 의대생들의 수세기 동안의 필수과목
이었던 철학 강좌가 폐지

신과학운동: 카프라~러셀 역설 혹은 거짓말쟁이 역설이 현대 과학과 동양 사상
의 공통배경이라는 것을 지적했어야 했다.~상대성 이론, 불확정성 이론,
퍼지 이론, 홀로그래피 이론, 카오스 이론, 복잡화 이론 등

위계론적 일관성 이론hierarchical consistency theory: 서양철학, 러셀
순환론적 비일관성 이론circular inconsistency theory: 동양철학
양자물리학
이중 구속 이론double binding theory: 그레고리 베이트슨
상담학과 의사소통 이론;폴 와츠라 위크
아서 케슬러: 우리의 유머나 익살이 모두 이 역설 구조

러셀 역설을 이해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의식구조는 차이가 클 것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논리로 사고하는 한 우리는 결코 높은 의식으로 올라갈 수 없다.
러셀 역설은 궁극적으로 메타 언어와 대상 언어 그리고
부분과 전체가 혼동되는 데서 발생한다.
'자기 언급'~이발사의 역설도 이발사 자신이 만든 법칙에 바로 그 법칙을 만든
자신을 적용시킬 때 발생하느데 이것을 self-reference라고 한다.
이때 대상에 대해 메타는 전체의 구실을 한다.
부분과 전체: 미리올로지 mereology
하이젠베르크:현대 양자 물리학

한의학의 '한'~부분과 전체를 동시에 표현

논리학:모든 학문은 선행하는 전제가 있어야 하지만 논리학은 자기 안에서 세우는
전제 외에 바깥의 전제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헤겔.
서양철학을 지배해온 논리학은 아리스토텔레스 논리학이다. 칸트.
오르가논Organon~아리스토텔레스 논리서
장기organ~사고 속에서 생기는 병이 논리적인 데 있다면, 육체의 병 역시
논리적인 데 있다는 것이다.

논리학을 다루는 방법에서 동서양은 판이하게 달랐고, 서양에서는 역설을
'부자연스러운unnatural'병적인 것으로 본 반면,
동양에서는 '자연스러운natural'건강한 것으로 보았다.

아리스토텔레스: 인간 사고를 지배하는 세가지 중요한 법칙
-동일률Law of identity
-모순률Law of contradiction
-배중률Law of excluded middle term

역설을 치유하기 위해서 제시한 이들 법칙들은 지금 인체의 병을 비롯한 만병의
원인이 되고 있다.
플라톤의 파르마티콘parmaticon~'약'이라는 뜻. 약은 인체에 이롭기도 하지만 병.
이러한 역설적인 이중성을 차연difference: 포스트모던 철학자, 데리다
'차연'~다르면서 같다는 역설적인 의미, 노자의 '도'개념
크레타 섬의 현자 에피메니데스: '거짓말쟁이가 한 거짓말은 참말이다.'
거짓말쟁이 역설the liar paradox

아리스토텔레스-아퀴나스 논리학Aristoteles-Acqinas logic: A형 논리
서양철학과 신학, 이원론
에피메니데스-에우불리데스-에크하르트 논리학Epimenides-Eubuleides-Eckhart logic:
E형 논리

우리가 과학이라고 흔히 말하는 것은 예전의 데카르트 -뉴턴 과학을 두고 하는 말이다.
위 시대의 최대 과제는 다름아닌 이런 뉴턴적 세계관을 극복하는 데 있다.

A형 논리 철학: 경험론과 실재론
A형 논리란 이러한 원질 탐구의 논리인 것이다. 이는 고대 그리스 철학자 탈레스가
물이 우주의 원질, 환원주의적 사고 방식, 실재론적 견해
물질에는 그 물질의 토대가 있다는 사고방식의 논리학
칼 포퍼: 이론에 의존하지 않은 채, 순전히 관찰에서 시작할 수 있다는 믿음은 불합리
하다.......관찰은 어디까지나 선택적이다. 그것은 선택된 대상과 일정한 임무, 관심,
관점, 문제를 필요로 한다.
칸트:경험론과 실재론의 한계를 극복, 인간의 상태는 아무 것도 입력되지 않은 백지
상태이지만 나중에 입력된 모든 정보를 조직화하도록 프로그램화되어 있는 컴퓨터
같은 것. 범주category
전이적transitive~선행하는 것을 그대로 물려받는 것~인과적 효능causal efficacy
비전이적intransitive~관찰에 의해 후속적으로 얻어지는 것~
현재적 직접성presentational immediacy

인식은 인과적 효능과 현재적 직접성이 결합할 때 가능: 화이트 헤드
상징적 준거symbolic reference
한의학은 바로 상징적 준거의 틀 위에 건립된다.
경락체계는 상징적 준거와 같은 것이다.
대상과 메타로 나눌 때 장기는 대상에 해당하고 경맥은 메타에 해당한다.
서양 의학에서는 경험론이든 실재론이든 대상만을 다른다.
한의학은 대상과 메타의 상관관계 속에서 인체를 고찰한다.

장기과 경락의 문제는 특수와 보편의 문제 그리고 개별자와
형사이 문제인 것이다.
대상과 메타는 '닮음'의 문제를 제기한다. 장기와 경락은 같기
때문에 경락을 치료하면 장기가 동시에 치료된다.
그러나 장기와 경락은 서로 다르다.
경락은 전이적인 것이지만 장기는 비전이적이다.
한의학은 화이트헤드가 말한 상징적 준거에 따른 관찰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