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철학자대회(WCP)

세계철학자대회

외국어 표기	World Congress of Philosophy(영어)
약어	WCP

1948년에 설립된 국제철학연맹(FISP)의 주최로 5년마다 개최되며, '세계철학대회(World Congress of Philosophy)'라고도 한다. 전 세계 150여 개국 철학자들이 일주일 내외의 기간 동안 다양한 철학적 주제를 탐구하고 관점을 교환하는 사상가들의 인문학적 향연이다.

1900년 8월 프랑스 파리에서 창립대회가 열린 바 있으나, 이후 이탈리아 로마(2회ㆍ1903년), 독일 하이델베르크(3회ㆍ1908년), 이탈리아 볼로냐(4회ㆍ1911년), 이탈리아 나폴리(5회ㆍ1924년), 미국 보스턴(6회ㆍ1926년), 영국 옥스퍼드(7회ㆍ1930년), 체코 프라하(8회ㆍ1934년)를 거쳐 1938년 제9회가 파리에서 다시 열리기까지 특정한 기준 및 규정 없이 불규칙적으로 개최돼 왔다. 마침내 1948년 국제철학연맹(FISP)에 의해 제10회 대회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면서, 체계적으로 대회를 조직하여 5년 간격으로 개최하게 되었다.

세계철학자대회는 철학의 발전을 도모하고 국제문제에 대한 철학적 기여를 목적으로 삼고 있으며, 영국ㆍ미국과 유럽은 물론 아시아,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 각국의 철학단체가 참가한다. 그리고 대회기간 동안 저명한 철학자들이 주제발표와 토론, 집담회(集談會) 등을 벌인다.

한편 2008년 한국에서 제22회 대회를 개최해, 서울대학교에서 약 2,500명의 철학자가 참가하였다. 이는 108년 만에 처음으로 아시아에서 개최된 것으로, 서양철학 중심의 세계철학자대회에서 동양철학(유교철학ㆍ도교철학ㆍ불교철학)을 다루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출처

제공처 정보

시사상식사전

• 저자 pmg 지식엔진연구소

• 제공처 박문각 http://www.pmg.co.kr 제공처의 다른 책 보기

  [네이버 지식백과] 세계철학자대회 (시사상식사전, 박문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