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팝스타 토미 페이지 <사진=유튜브 캡처> |
[뉴스핌=정상호 기자] 1980년대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팝스타 토미 페이지가 사망했다. 향년 46세.
빌보드는 5일(한국시간) 기사를 통해 빌보드 발행인이자 그룹 뉴 키즈 온 더 블록의 곡을 쓰기도 했던 싱어송라이터 토미 페이지의 사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토미 페이지는 3일 뉴욕에서 스스로 목을 매 사망한 상태로 발견됐다. 동성결혼을 했던 토미 페이지는 남편과 세 자녀 앞으로 유서를 남겼다. 외신들은 토미 페이지가 최근까지 극심한 우울증과 싸워왔다고 전했다.
타고난 미성에 빼어난 외모를 가졌던 토미 페이지는 한국에서도 인기를 얻었다. 대표곡은 '아일 비 유어 에브리싱(I'll Be Your Everything)' '어 숄더 투 크라이 온(A Shoulder To Cry on)' 등이다. 외증조모가 한국계여서 한국인에게 특히 각별한 스타로 손꼽힌다. 그가 출연한 국내 모 제과업체 초콜릿 광고는 1990년대 초 방영 당시 엄청난 반응을 얻었다.
토미 페이지의 갑작스런 부고에 팬들과 동료 팝스타들이 큰 충격에 빠졌다. 셀린 디옹 등 내로라하는 가수들과 협업한 작곡가 다이안 워렌은 SNS를 통해 토미 페이지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안타까워했다.
[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uma8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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