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강의는 칸트, 니체, 베르그송, 프로이트 등의 시간론을 배경으로 해서 『차이와 반복』2장에서 전개되는 시간, 무의식, 반복의 문제를 독해한다. 우리의 강의는 특히 주체론에 중점을 둔다. 다시 말해 시간의 종합과 주체의 형성을 핵심 주제로 하고 무의식과 반복의 문제를 핵심적인 매개로 해서 들뢰즈의 주체론을 읽는다. | ||
들뢰즈의 천재성이 유감없이 발휘된 『차이와 반복』 현대철학의 입문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철학자인 들뢰즈. 현대철학에 정통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들뢰즈의 이름만은 들어보았을 것이다. 현대철학의 또 다른 거장인 푸코는, 들뢰즈의 『차이와 반복』,『의미의 논리』를 묶어 ‘철학극장’이라는 제목의 서평을 썼다. 그 첫 문장은 “언젠가 20세기는 들뢰즈의 세기로 기억될 것이다.”였다. 푸코의 예언이 맞아 들어간 것인지, 20세기뿐만 아니라 21세기인 오늘날에도 들뢰즈 철학의 논의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철학사의 새로운 국면을 예고한 책, 『차이와 반복』으로 들뢰즈 철학의 정수를 맛보자. 프랑스 철학의 전문가로써 들뢰즈 철학의 편안하고 속 깊은 길 안내자가 되어 줄 철학자 이정우와 함께.
차이의 긍정, 생성으로서의 차이 들뢰즈는 차이 나는 것만이 반복되어 돌아온다고 했다. 그 말의 의미를 살펴보기 위해 모네의 그림만큼 적합한 것은 없다. 모네는 같은 모티프를 계절, 시간, 기후, 빛 변화에 따라 묘사한 연작들을 그렸다. - 7강 강의노트 中 차이는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천덕꾸러기처럼 생각되어왔다. 모두가 ‘예’라고 대답할 때 ‘아니오’라고 대답하는 사람들은 다수의 논리로 정해진 일관된 질서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그래서 차이는 사회 통합보다는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는 ‘나쁜 것’으로 생각되어온 것이다. 그러나 들뢰즈 철학의 핵심은 ‘아니오’라고 대답하는 이 소수자들이 만들어내는 ‘차이’에 있다. 그것은 반복되어 나타날 수 있는 새로운 생성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현대 사회 속의 무수한 ‘차이’에 대한 삶의 지침서 현대사회에서 우리는 다양한 차이를 마주하게 된다. 나와 다르다는 ‘차이’를 대면했을 때, 그것은 공포로 혹은 혐오로 드러나기도 한다. 한 예로, 몇 해 전 트랜스젠더 가수 하리수가 데뷔했을 때 연예계가 들썩였던 것을 기억해보자. 다수가 이성애자인 사회에서 트랜스젠더라는 이질적 소수자가 표면 위로 떠오른 것은 놀랄만한 일이었다. 그러나 초기 대중들이 내보였던 경악은 곧 동성애자 · 트랜스젠더와 같은 성적 소수자에 대한 담론으로 이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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