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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총학생회 민주화 운동 사상대회 - 문화부장 남궁은

한신학 han theology 2015. 12. 16. 14:22

21대 총학생회 민주화 운동 사상대회

 

 

 

 

역사는 꺼지지 않는다.

 

 

 

1980, 518일부터 27일까지 10여일간 진행된 광주민주화운동은 한국 사회변혁운동사에 민중의 승리이자, 운동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의 건설과 사상 이론의 과학화가 필요시된 운동이라 생각든다. 물론 그때 반파쇼민주화 투쟁의 총결산이었던 광주민주운동의 역사적 경험이 던져준 민족민주운동의 과제는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상태이지만 민주화운동 이후 민족민주운동 역량을 급속히 성장 시킨것은 누구도 부정 할 수 없으리라 생각든다. 광주민주화운동의 진실이 밝혀지기 위해서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이젠 빨갱이들의 책동이 아니라 진정으로 조국을 사랑하는 애국애족 세력임이 밝혀졌다. 더욱 중요한 것은 우리 민중들은 죽지 않았다는 사실을 4·19혁명 이후 다시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우리 민중들은 살아있고 죽어가던 조국이 살아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광주민주화운동 이라는 이름이 붙여진지 얼마되지 않았다. 현재도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제대로된 시각을 맞추고 있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역사는 되풀이 된다고 한다. 지금 현시대에 광주 민주화운동에 대한 제대로된 역사적 자리매김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나라에 또 다른 소용돌이가 몰아칠 수밖에 없다.

 

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성과는 우리민족이 궁극적으로 지향해 갈 방향을 제시해 주었다. 그것은 바로 조국의 통일이며, 민족의 하나됨이다. 역사적으로 볼 때 제주 4·3항쟁, 여순항쟁, 4·19 민족혁명, 광주민주화운동의 근본 원인에는 반드시 외세와 매국세력이 있었으며, 민중을 억압하는 독재세력이 있었다. 이 모든 것들은 최초 1945일제로부터 해방된 후 외세에 의한 조국의 분단이라는 현실 때문이다.

 

일제로부터 해방이 되고 또다시 미국이라는 외세에 의해서 모든 정치·군사가 재편되고 식민지국가로 전락해 버릴 수 밖에 없었다. 친일친미 매국세력은 분단을 이용해 외세를 등에 업고 안정과 반공을 부르짖으며 독재를 합리화하려 하였고, 이에 끊임없이 저항하는 민중을 탄압하였다. 이러한 민족사적 의의는 분단독재의 현실을 분연히 뚫고 일어선 민중의 반 독재 민주화 항쟁이라는 점과 분단독재의 원칙적인 제거를 위해 조국의 통일을 자주적으로 조속히 이루어야 한다는 민족사의 방향을 제시하였다.

 

지금까지 가장 큰 정치적 쟁점이 되고 있는 부분은 미국의 역할에 대한 것이다. 이때 당시만 하더라도 군 작전지휘권은 미국에게 있었다. 학생들 그리고 민중들의 미국은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요구에 아무말도 하지 않는다. 다만 자신들은 지휘한 적도 없고 항쟁발생 후에야 이 사건을 보고 받았다고 하지만 여러 기관과 기자, 그때 당시의 위컴주한미군사령관등 고위급 회담이 있었으며 그 속에서 나온 내용이 발표되어 거짓임을 밝혀주고 있다. 미국은 다가오는 며칠 남지않은 항쟁의 날까지 사과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우리 민족이 영생할 길은 어디에 있을까? 그것은 남북관계가 대치 상태에서 협력관계로 적대관계에서 화해와 협력의 관계로 공존·공영하는 상황으로 가는 것이며, 이는 곧 민족통일인 것이다.

 

정전협정은 전쟁을 일시적으로 중지한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꿔야 할 것이다. 전쟁이 언제 재발될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이 50이나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세계 각국이 이념보다는 자국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대결을 청산하고 화해와 협력의 길을 걷고 있는 시점에서, 남북한의 초유적 군사비 지출은 남북 경제와 민족 구성원의 삶을 질곡으로 빠뜨리게 하는 크나큰 낭비일 뿐이다. 우리 민족의 평화를 보장하고 통일의 길을 열어가는 평화체제가 구축될 수 있도록 모든 민족 구성원의 동이와 힘을 모아야 할 것이다.

 

반세기를 분단으로 얼룩졌던 7천만 민중들의 동질성을 회복하고, 적대적 관계를 청산하는 민간 교류의 활성화와 대북 창구의 다원화로 통일을 위한 노력은 민족 구성원의 당연한 의무이자 권리이다. 이제 분단 반세기가 넘었다. 지금 우리 민족구성원 전체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광주민주화운동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제 부터가 시작이다. 그리고 통일도 시작이며 우리 민족의 역사도 시작이다.

 

역사는 꺼지지 않는다. 통일의 불을 힘껏 당기자! 통일의 바퀴가 힘차게 돌아 갈수 있게 우리 모두 역사의 기름이 되자. 그리고 활활 타오르자.

 

 

 

문화부장 남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