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1H 헬기(연합뉴스 DB) |
2012년부터 전력화한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으로 대체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기자 = 육군항공작전의 한 축을 담당했던 기동헬기 UH-1H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육군은 UH-1H를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도태시킬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UH-1H는 대체 장비인 국산 기동헬기 수리온이 야전에 배치됨에 따라 내년부터 '기체 창정비'를 중단하는 방식으로 순차적으로 도태된다.
기체 창정비는 UH-1H 기체를 완전 분해해 정비하는 것으로 '부대정비-야전정비-창정비'의 3단계로 이뤄지는 헬기정비 지원체계의 마지막 단계다.
UH-1H 헬기(연합뉴스 DB) |
육군은 노후로 인해 도태되는 UH-1H에 대한 기체 창정비 중단을 통해 약 160억 원의 국방예산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H-1H는 베트남전쟁이 한창이던 1968년 8월 지휘통제와 병력·화물 공수를 위한 헬기의 필요성이 요구됨에 따라 제21기동항공중대 창설과 함께 최초로 도입됐다. 이후 미군의 무상 제공과 우리 군의 추가 도입을 통해 지금까지 총 140여 대가 운용되고 있다.
육군은 1980년대부터 UH-1H보다 성능이 우수한 UH-60 기동헬기를 도입했고, 2012년부터는 한국형 기동헬기를 전력화하고 있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베트남전쟁과 대간첩 작전 등 수많은 전투현장과 재해재난 현장에서 맹활약한 UH-1H는 오늘날 육군이 강군으로 성장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hojun@yna.co.kr
기사입력 2015-02-05 14:30 최종수정 2015-02-05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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