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석 대학원]

리스페리돈 리스페달 - ADHD치료

한신학 han theology 2014. 7. 9. 08:03

리스페리돈 리스페달: 

자폐증, ADHD, 조현병, 양극성 장애에서 항정신병 약물 사용

 

항정신병제 

 

지난 25년 동안 항정신병 약물을 아이와 청년층에서 다양한 정신과적 상태에 사용하는 빈도가 증가하였습니다. 자폐증과 같은 전반적 발달장애, ADHD, 파탄적 행동장애, 양극성 장애, 조현병(정신분열증), 각종 행동증상(폭력성, 불안, 초조, 자해성향, 수면장애) 등에서 항정신병 약물의 사용하게 된 것이죠. 항정신병 약물은 크게 두가지로 나눠집니다. 1세대 항정신병약물(FGAs)와 2세대 항정신병약물(SGAs)이 그것입니다.

 

1950년대 1세대 항정신병 약물이 개발되었습니다. 1세대 약물은 정형 항정신병제라고 알려져있습니다. 클로자핀, 클로르프로마진, 할로페리돌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1세대 항정신병제는 입마름, 진정작용, 추체외로증상, 기대수명 감소, 지연성운동장애, 신경이완제악성증후군(neuroleptic malignant syndrome, NMS), 영구적인 화학적 의존성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합니다.

 

부작용은 적으면서 더욱 효과적인 약물에 대한 필요성에 의해 2세대 항정신병제, 즉 비정형 항정신병제가 개발되게 됩니다. 2세대 약물은 1980년대부터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기존의 약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뛰어난 효능을 발휘하였습니다.

비정형 항정신병제는 추체외로 증상의 위험은 낮았지만 그럼에도불구하고 몇 가지 중대한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올란자핀, 팔리페리돈, 쿠에타핀, 리스페리돈 등이 비정형 항정신병제에 속합니다.

 

 

 

리스페리돈과 FDA

 

1993년에 리스페리돈은 FDA에 의해 조현병에 대한 단기 치료 목적으로 처음 승인되었습니다. 신경전달물질의 효과적인 길항제로서 리스페리돈은 2003년에 조증 삽화를 동반한 양극성 장애에 대한 단기 치료 목적으로도 승인을 받았습니다. 2006년에는 소아청소년에서 자폐증의 초조 증상을 조절할 목적으로의 사용도 승인되었습니다. 리스페리돈의 또다른 허가는 2007년에 13-17세 사이의 청소년에서 조현병 치료 약물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동시에 10-17세 아이들에서 양극성 장애에 대한 승인도 같은 날 통과되었습니다. 이날은 리스페리돈에게 있어서 매우 역사적인 날인데 그 이유는 비정형 항정신병제 중에서 소아에게 사용할 수 있는 제제로 처음 FDA에게 승인을 받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리스페리돈의 의학적 사용

 

리스페리돈(리스페달)은 2세대 비정형 항정신병제입니다. 리스페리돈은 도파민, 세로토닌, 아드레날린, 히스타민 H1 수용체 등 다양한 수용체에 작용합니다. 정신병 치료에서 퍼스트라인으로 고려되는 치료제 중에 하나이며 증상의 정도에 따라 기분안정제인 리튬, 파바마제핀, 발프론산과 병행투여될 수 있습니다.

 

1세대 항정신병제인 할로페리돌 등에 비해 우수한 점은 추체외로 증상 등의 부작용의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입니다.

리스페리돈은 소아청소년에서 조현병(정신분열증)과 양극성장애에 처방되는 항정신병제로 잘 알려져있습니다. 단독 요법이나 복합요법에서 다른 약물에 비해 상대적으로 효과가 좋으면서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있지요.  

 

다른 비정형 항정신병제와 비슷하게, 리스페리돈은 오프라벨로 불안장애(강방증, 불안장애), 뚜렛증후군, 파행성행동장애에도 사용됩니다.

 

자폐증을 가진 아이와 성인에서 리스페리돈이  효과적인 약물치료라는 연구가 다수 보고되고 있습니다. NEJM에 2002년에 실린 연구에서는 5-17세 사이의 자폐증아이가 보이는 울화행동, 자해성향, 폭력 행동에 리스페리돈이 효과적이라고 보고하고 있습니다.이 연구는 FDA가 자폐증 아이의 행동장애에 대해 리스페리돈의 FDA 승인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연구가 됩니다.

 

그 이후에 이어진 연구들은 리스페리돈이 안전하며 울화행동, 상동행동, 과잉행동 등을 감소시키고 사회적 작용을 향상시킨다고 보고합니다. 더불어 자폐증 스펙트럼 장애의 아이들에서 리스페리돈 복용을 중단할 경우 재발율이 높다는 보고도 이어집니다. 4-13세 자폐증 아이에서 리스페리돈 약물치료와 더불어 부모관리트레이닝을 병행할 경우에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 보고됩니다. 

 

성인에서도 효과적인 것으로 연구되었는데, 초조감, 공격성, 불안, 우울, 상동행동 들을 위약군에 비해 유의미하게 감소시키는 것으로 관찰되었습니다. 

 

리스페리돈을 ADHD 관리 목적으로 사용하는 연구도 진행되었습니다. 리스페리돈은 파행행동장애를 보이는 아이에서 임상적으로 또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향상을 보였습니다. Aman과 동료들은 ADHD 환자에서 과잉행동을 호전시킨다고 보고하고 있습니다. 

정신지체를 동반한 ADHD 환아들에서 리스페리돈이 메틸페니데이트(리탈린)과 동등한 효과를 보인다고 보고되고 있습니다.

 

Eapen의 연구에 따르면, 리스페리돈은 ADHD, 파행행동장애, 공격성향 아이들에서 긍정적인 임상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연구는  최근의 다른 연구들과 결과가 일치합니다.

 

 

리스페리돈 약리 작용 

 

대개의 정신질환은 뇌신경계의 신경전달물질의 활동의 장애가 원인이 됩니다.리스페리돈은 대개 뇌에서 작용하며 다양한 신경전달물질에 영향을 줍니다. 특히 도파민과 세로토닌에 주요하게 작용합니다. 도파민과 세로토닌은 정서와 행동을 조절하는데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리스페리돈은 benzisoxazole계 약물에 속하는데 이는 세로토닌 5HT2A 수용체, 도파민 D2 수용체, 알파1 수용체에 강한 길항작용을 합니다.

리스페리돈은 더불어 CYP450 2D6와 CYP3A5에 기질로 작용하여 두 대사엔자임 체계를 억제합니다. 

 

따라서 리스페리돈의 임상적 효과는 대개 세로토닌-2A 수용체와 도파민 D2 수용체에 길항작용을 하여 대뇌피질과 mesolimbic 도파민 pathway에 영향을 주는 것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리스페리돈의 부작용 

 

리스페리돈에 대한 대규모 연구에서 보고된 부작용으로는 체중증가, 수면장애, 피로감, 타액분비항진, 변비, 코막힘, 불안, 진정, 근육강진, 근육통, 진전 등입니다.

더불어 리스페리돈은 광선과민증을 동반한 다양한 피부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피부발진, 피부건조, 여드름, 탈모, 피부착색,  지루성 피부 등의 증상입니다. 

 

세로토닌과 도파민의 활동을 억제하기 때문에 초조감, 공격성, 수면장애, 섭식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신경이완제악성증후군이나 지연성운동장애도 리스페리돈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부작용의 심각한 정도는 약물의 용량과 관련이 있습니다. 저용량에서 부작용의 발생은 적은 편이지만 고용량 사용에서는 부작용의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리스페리돈과 다른 항정신병약물이 뇌신경계에 작용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여전히 연구가 진행되어야 합니다.  리스페리돈과 다른 약물의 병행 투여 시에 나타나는 약물 상호작용, 장기간 사용시의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약물 중단시에 발생할 수 있는 금단증상 등에 대한 연구가 더 필요합니다. 

 

 

내용출처: http://autismsd.com/risperidone-or-risper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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