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상담치료와 심리치료, 무엇이 다른가?』는 스위스 여류 철학자 다그마르 펜너의 책으로, 철학계뿐만 아니라 오늘날 사회 전반에서도 관심의 대상으로 부각된 ‘철학상담치료’의 정체성에 대해서, 그리고 그것이 실제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근거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치밀하게 파고들며, 철학과 심리학의 역사에 등장한 거의 모든 학파와 이론적 변천 과정을 추적하면서 상담과 치료의 주요 학자들과 방법론적 관점들의 차이점과 공통점들을 세밀히 관찰하고 있다.
저자 : 다그마르 펜너
저자 다그마르 펜너(D. FENNER)는 스위스 바젤대학교에서 철학, 독문학, 그리고 음대에서 콘트라베이스를 전공하였고, 프랑스 파리 EHESS에서 A. PIEPER 교수 지도로 윤리학, 미학 전공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으며,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에서 강의하면서 심리학과 인류학을 연구하였다. 2004년 스위스 바젤대학교에서 교수자격을 취득하였고, 2006년에는 독일 튀빙겐대학교 O. H?FFE 후임 교수로 취임하여 ‘윤리학-철학 토대연구단’(EPG) 활동에 참여하였다. 2010년에는 스위스 바젤대학교 윤리학 및 응용윤리학 담당 정교수로 취임하였다. 현재에도 바젤, 튀빙겐 두 대학에서 강의 담당하고 있으며, 개인 주도의 철학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는 KUNST - JENSEITS VON GUT UND B?SE?(T?BINGEN/BASEL 2000), WAHRHEIT AM ENDE?(D?SSELDORF 2001), KRISE DER PHILOSOPHIE IM ZEITALTER WISSENSCHAFTLICH-TECHNISCHER RATIONALIT?T(REINBEK BEI HAMBURG 2002), GL?CK - GRUNDRISS EINER INTEGRATIVEN LEBENSWISSENSCHAFT(FREIBURG/M?NCHEN 2003), PHILOSOPHIE CONTRA PSYCHOLOGIE?(T?BINGEN/BASEL 2005), DAS GUTE LEBEN(BERLIN/NEW YORK 2007), SUIZID - KRANKHEITSSYMPTOM ODER SIGNATUR DER FREIHEIT? EINE MEDIZINETHISCHE STUDIE(FREIBURG/M?NCHEN 2008), ETHIK - WIE SOLL ICH HANDELN?(T?BINGEN/BASEL 2008(UTB BASICS)), EINF?HRUNG IN DIE ANGEWANDTE ETHIK(T?BINGEN/BASEL 2010(UTB)), WAS KANN UND DARF KUNST? - EIN ETHISCHER GRUNDRISS(FRANKFURT A. M. 2013) 등이 있다.
역자 : 김성진
역자 김성진은 한림대학교 철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 한림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다. 고려대학교 철학과 졸업 후 독일 프라이부르크대학교에서 철학(주전공), 중국학, 신학 전공으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박사학위 논문은 「DER WIDERSPRUCH UND DAS URTEIL IN PLATONS PARMENIDES(플라톤의 『파르메니데스』에서의 모순과 판단)」이다. 고대 그리스철학, 중세기독교철학, 환경생태철학 분야를 주로 연구하고 강의했으며 다수의 학술지 발표 논문과 저서 및 번역서를 출간했다. 독일 DAAD 지원으로 프라이부르크대학교 연구교수, 미국 콜로라도주립대학교 연구교수를 역임했다. 한국철학회, 철학연구회, 한국서양고전학회, 한국환경철학회, 한국기독교철학회 등에서 회원과 임원으로 활동했다. 2007년 이후 철학상담치료의 국내 정착과 확산을 위한 연구와 교육 및 학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고, 철학적 상담과 치료를 포함하는 철학 실천가 양성과 공인 자격증 제도를 정착시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한국철학상담치료학회 명예회장 및 철학상담치료 수련감독으로서 철학실천 영역의 연구와 교육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역자 서문 _ 5
1. 철학과 심리학의 상호 위치 확인 _ 11
1.1 철학이란 무엇인가? _ 15
1.2 심리학이란 무엇인가? _ 23
1.2.1 행동주의심리학 _ 26
1.2.2 심층심리학 _ 29
1.2.3 인지심리학 _ 31
1.3 분리의 역사: 설명 - 이해 - 논쟁 _ 34
2. 철학상담치료와 심리치료의 기본 성격 _ 49
2.1 철학상담치료란 무엇인가? _ 58
2.2 심리치료란 무엇인가? _ 102
2.2.1 행동치료의 유형들 _ 105
2.2.2 심층심리치료와 심층심리학에 기초하는 치료 유형들 _ 108
2.2.3 인지심리치료의 유형들 _ 147
3. 심리치료에 대한 철학의 비판적 관점들 _ 155
3.1 심리치료의 타율성 조장과 후견하기 _ 158
3.2 심리치료의 부적절한 치료 요구 _ 191
3.3 심리치료의 고착화된 이론과 규범화된 인간관 _ 222
4. 철학상담치료와 심리치료 또는 심리상담 사이의 연결점들 _ 273
4.1 개선된 대화문화 _ 277
4.2 최적의 세계이해 _ 285
4.3 인본주의적 인간관 _ 290
참고 문헌 _ 295
찾아보기 _ 315
철학서적 전문출판 서광사에서 『철학상담치료와 심리치료, 무엇이 다른가?』를 출간하였다. 이 책은 스위스 여류 철학자 다그마르 펜너의 책으로, 철학계뿐만 아니라 오늘날 사회 전반에서도 관심의 대상으로 부각된 ‘철학상담치료’의 정체성에 대해서, 그리고 그것이 실제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근거가 무엇인지에 대해서 치밀하게 파고들며, 철학과 심리학의 역사에 등장한 거의 모든 학파와 이론적 변천 과정을 추적하면서 상담과 치료의 주요 학자들과 방법론적 관점들의 차이점과 공통점들을 세밀히 관찰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번역은 한림대학교 명예교수인 김성진 교수가 맡았다. 그는 철학상담치료의 국내 정착과 확산을 위한 연구와 교육 및 학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고, 한국철학상담치료학회 명예회장 및 철학상담치료 수련감독으로서 철학 실천 영역의 연구와 교육 활동을 하고 있다.
21세기로 접어든 이후, 현대인의 생활환경과 생활방식은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으며, 변화의 속도는 나날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각 개인에게 다양한 삶의 현장에서 선택의 폭을 넓혀 줄 수 있다는 기대감을 부풀려 주기도 한다. 그런데 왜 사람들은 도처에서 마음의 불안과 고통을 호소하고, 정신적 치유를 찾아 나서는 것일까? 왜 점점 더 많은 사람이 정신적 고통과 인간관계 문제 때문에 전문 상담사의 도움을 받으려 하며, 심지어 심리치료사나 정신의학자를 찾는 것일까? 정신건강 때문에 전문적 상담과 치료를 원하는 사람은 이제는 심리학자나 정신의학자 또는 정신분석치료사 외에 철학자를 찾아갈 수도 있다. 철학을 전공하고 학위를 취득한 전문가로서, 학문의 상아탑을 뛰쳐나와 일반인들을 위해 그들이 삶에서 부딪치는 여러 가지 문제와 고민 그리고 그 후유증으로 인해서 병적 상태에 빠져든 사람들에게 철학적 상담과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철학자들이 활동을 시작한 것은 이미 30년이 훨씬 넘었다. 전 세계 여러 나라의 철학자들은 실천을 위한 철학, 즉 ‘철학 실천’을 적극 시도한다. 그 구체적 방식이 ‘철학상담치료’이다.
이 책은 다음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서는 대학에서 진행되고 있는 철학상담치료와 심리치료 두 연구 방향을 체계적으로 규명하고, 이 두 방향 사이의 역사적인 분리 과정을 다룸으로써 많은 것을 해명한다. 2장에서는 철학상담치료사와 심리치료사 사이의 대립적 관계에 집중하고, 철학상담치료와 심리치료의 기본 성격을 개관한다. 3장에서는 심리치료사나 정신의학자를 향해 가장 자주 거론되는 철학자들의 비난을 서술하고, 그것이 얼마나 유효한지를 알아본다. 마지막 4장에서는 철학상담치료와 심리치료가 그 방법과 내용 모두에서 교차하는 부분들을 드러내 보이고, 이를 통해서 상호 간의 학제적 연구 전망을 규명해 본다.
저자는 철학자들이 심리치료나 정신분석학에 대해서 비판적 태도를 취할 수 있음을 인정하지만, 심리학과 정신분석학을 전혀 모르거나 전적으로 배척해 버리는 것도 공정한 태도는 아니라고 본다. 결코 적지 않은 심리학자, 정신분석학자, 실존분석치료사, 그리고 의미치료사 등도 철학적 관점들을 그들의 방법론에 적용하고 있으며, 이 점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철학자들에게도 큰 도움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역자 또한 상담과 치료에 대한 수요가 나날이 확산되어 가고 있는 우리 현실에서 철학적 상담치료사로서 활동을 펼치고자 하는 이 땅의 철학도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는 마음에서 번역을 시도했다고 고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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