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GUNGEUN)

철학입문 나와 세계에 대한 놀라운 질문들

한신학 han theology 2017. 6. 4. 16:47

나와 세계에 대한 놀라운 질문들 『철학 입문』. 독일의 일선 철학교사들과 대학 강사가 공동으로 집필한 중·고등학교용 철학 교과서로, 모두 다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장에서 철학의 발생과 '철학함'의 의미를 신화나 자연과학과 대비시켜 짚어본다. 이어지는 네 개의 장에서는 칸트가 《순수이성비판》에서 던진 유명한 세 가지 질문의 순서에 따라 인식론, 윤리학, 법철학, 국가철학 그리고 끝으로 형이상학에서 제기되는 주요 문제들을 차례로 소개한다.

[인터넷 교보문고 제공]

목차

추천의 글 | 옮긴이의 말 | 머리말 

1장 철학이란 무엇인가?_신화적, 자연학적, 철학적 세계 인식 
1. 철학적 놀라움 〈철학 공부법: 글로 대화하기〉 
2. 신화적 세계 인식 〈참고자료: 신화적 진리〉 
3. 신화에 대한 비판 
4. 뮈토스에서 로고스로: 세계에 대한 합리적 설명 
5. 근원에 대한 물음: 자연과학과 철학을 향한 도전 
6. 철학함이란? 〈철학 공부법: 철학 텍스트 이해하기〉 
*1장 요약 

2장 나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_인식론 입문 
1. 세계는 어떻게 우리 머릿속에 들어오는가? 
2. 실재의 상으로서 지각: 소박한 실재론 
3. 소박한 실재론에 대한 의구심 
1) 그릇된 지각?: 착시 
2) 선입견과 지각 
3) 능동적 혹은 수동적? - 반전도형과 선택적 지각 
4) 지각하기: 선택과 창조 
5) 다채로운 세상?: 색깔의 지각 
6) 시간과 공간의 지각 〈철학 공부법: 사고실험하기〉 
4. 호이마르 폰 디트푸르트: 우리는 있는 그대로의 세상을 보지 못한다 
5. 버트런드 러셀: 우리가 지각하는 것은 실재가 아니다 〈철학 공부법: 철학 텍스트 분석하고 해석하기〉 
6. 구성된 세계: 근본적 구성주의 〈철학 모둠: 어항 토론〉 
7. 정신 능력으로서 인식 
1) 반박할 수 없는 확실성 
2) 르네 데카르트: 정신의 통찰력에 의한 물체의 인식 〈철학 공부법: 확실한 지식?〉 
* 2장 요약 

3장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1)_철학적 윤리학 입문 
1. 모든 문화에 통용되는 윤리학? 
1) 사례: 여자아이에 대한 할례 의식 〈인물소개: 할례에 맞서 싸우는 한 소말리아 여성〉 
2) 문화상대주의를 둘러싼 철학적 토론 
〈철학 공부법: 시각화하기〉 | 〈철학 공부법: 역할놀이로 토론 진행하기〉 
2. 윤리학적 문제: 진실과 거짓 
1) 우리는 항상 진실만 이야기해야 할까? 〈철학 공부법: 딜레마 토론 진행하기〉 
2) 토론: 두 가지 입장 
3) 사...(하략)

[예스24 제공]

출판사 서평

독일 김나지움 철학 교과서로 철학 문턱 쉽게 넘기
독일의 일선 철학교사들과 대학 강사가 공동으로 집필한 중ㆍ고등학교용 철학 교과서인 이 책은 철학 입문서로서 갖춰야 할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특히 나름대로 가치관과 사고방식이 형성되기 시작하는 청소년기 학생들을 대상으로 쓰인 교과서답게 폭넓은 학습 내용과 풍부한 학습 정보를 담고 있음은 물론 주제별로 알맞은 교수-학습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서양철학에 관심이 있는 우리나라 중ㆍ고등학생과 대학생들에게는 철학 입문서로 그리고 중·고등학교에서 도덕이나 윤리 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선생님들에게는 교사 지침서로 권장할만하다. 

이 책은 모두 다섯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은이들은 서론 성격의 첫 장에서 철학의 발생과 ‘철학함(doing philosophy)’의 의미를 신화나 자연과학과 대비시켜 짚어보고 있으며, 이어지는 네 개의 장에서는 칸트가『순수이성비판』에서 던진 유명한 세 가지 질문(“나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나는 무엇을 바랄 수 있는가?”)의 순서에 따라 인식론, 윤리학, 법철학, 국가철학 그리고 끝으로 형이상학에서 제기되는 주요 문제들을 차례로 소개하며 그때그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가운데 특히 여성할례, 사형제도, 사후세계와 같은 주제는 중요한 문제임에도 종전의 철학 관련 서적에서는 좀처럼 다루지 않았던 것으로 우리나라 독자들에게 인간의 존엄성과 현세의 삶에 대해 진지하게 성찰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줄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다섯 명의 집필진이 엄선하여 발췌한 65개의 다양한 텍스트는 저마다 관련 주제의 핵심 쟁점을 드러내 주는 부분으로, 이를 통해 독자들은 소크라테스 이전의 철학자에서부터 파울 파이어아벤트, 토머스 네이글과 같은 현대 사상가들에 이르기까지 수천 년 동안 철학이 과연 어떤 문제들을 붙들고 씨름해왔는지 개략적인 얼개를 짜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또한 텍스트마다 제시된 다양한 문제들을 함께 논의하거나 두고두고 숙고해보는 것은 독자들 자신의 고유한 사고체계를 갖춰나가는 데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철학은 모든 학문이 공유할 수 있는 더는 거슬러 올라갈 수 없는 가장 일반적인 원칙과 가정을 다룬다는 의미에서 가장 포괄적이며 가장 기초적인 학문이다. 법철학, 사회철학, 과학철학, 역사철학, 교육철학, 정치철학, 경제철학, 의학철학, 예술철학, 종교철학과...(하략)

[예스24 제공]

추천평

앎으로 시작해 삶으로 끝나는 철학 드라마
철학은 궁극적으로 삶을 문제로 삼지만 출발점은 삶이 아니라 앎이다. 앎은 어떻게 가능한가? 무엇이 올바른 앎인가? 올바른 앎과 잘못된 앎을 어떻게 구분하는가? 삶의 문제에 제대로 답하려면 먼저 앎의 문제를 해명해야 한다. 이렇게 철학은 앎에서 출발해 삶으로 돌아가는 학문이다. 앎을 다룬 철학서도 많고 삶을 다룬 철학서도 많다. 하지만 이 책처럼 앎으로 시작해 삶으로 끝나는 철학의 드라마를 온전히 담은 책은 많지 않다. 
- 남경태 (인문학 저자ㆍ번역자)

‘철학함’이란 곧 의미를 묻는 것이다. 모든 지식은 그 의미가 물어져야 한다. 지식은 도구에 불과하지만 의미는 삶의 의지와 열정을 타오르게 하는 에너지가 되기 때문이다. 철학능력, 곧 사고력은 나를 둘러싼 세계에 대한 호기심, 견고한 지식의 의미에 대한 질문과 의문능력으로 얻어진다. ‘철학 입문’은 지식을 기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식의 의미를 묻고 찾는 길로 안내할 것이다. 
- 차오름(지혜의숲사고력교육연구원장) 

이 책은 길이다. 삶의 사막 한 가운데 혹은 정글 속에 갇힌 젊은이들에게 ‘나’와 ‘타자’를 만날 수 있도록 안내하는 길이다. 젊은이들에게 위로는 달콤한 사탕에 불과하지 모른다. 따라서 우리는 젊은이들에게 두려움을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주어야 한다. 이 책에는 그런 힘이 가득 들어 있다. 즉 잘 요리된 하지만 먹기 부담스런 철학적 지식을 일방적으로 던져주는 것이 아니라 낯설고 다듬어지지 않은 다양한 재료들로 나만의 멋진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요리법을 선물한다. 하지만 그 요리법은 물음의 형식이다. 그래서 우리는 책을 덮을 때까지 물음에 답을 해야 하고 그런 가운데 멀리 존재했던 ‘나’와 ‘타자’는 조금씩 다가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최인호 (메가스터디 국어ㆍ논술 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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