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GUNGEUN)

수원·화성·오산 잇는 경기옛길 '삼남길'을 걷다

한신학 han theology 2017. 5. 3. 14:09
'경기도 삼남길 전체구간 개통식'에서 시민들이 과천시청에서 남태령까지 한양관문길 4㎞ 구간을 걷고 있다. 사진=경기도 (뉴스1 DB) © News1
20일 '제7회 삼남길 함께 걷기' 행사 열려

(수원=뉴스1) 권혁민 기자 = 수원시는 수원·화성·오산시 시민 100명이 참가하는 '삼남길 함께 걷기' 행사가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수원 삼남길 일원에서 열린다고 3일 발표했다.

조선 시대 한양과 삼남 지방(충청·전라·경상)을 연결하는 1000리에 달하는 교통로를 '삼남대로'라 한다. 삼남길은 삼남대로 중 과천·안양·의왕·수원·화성·오산·평택에 이르는 경기권 구간을 말한다.

행사는 예부터 수원·화성·오산을 하나의 문화권으로 묶어줬던 경기 옛길을 걸으며 3개 시의 문화적 동질감을 공유할 수 있다.

2014년 처음 열린 후 매년 4월과 11월 두 차례 열린다. 이번이 7회째다.

참가 시민들은 서호공원에서 출발해 해우재를 지나 지지대비(碑)에 이르는 8km 구간을 걷는다. 구간 내 역사·문화유적을 탐방한다.

수원·화성·오산과 관련된 역사 OX 퀴즈, 3개 시의 역사·문화가 적혀 있는 보물교환권을 상품과 교환해 주는 보물찾기 등 어린이들의 흥미를 끌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8일까지 참가자 1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1365 자원봉사 포털(http://www.1365.go.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참가비는 1만원. 

생수, 점심, 기념품을 제공하고 봉사활동 5시간 인증도 해준다.

hm07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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