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MGUNGEUN)

‘레전드’ 크라위프, 폐암 진단…정밀 검사 중

한신학 han theology 2015. 10. 22. 22:36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네덜란드와 FC바르셀로나, 아약스를 대표하는 세계 축구사의 레전드 요한 크라위프(68)가 위독하다.

스페인 카탈루냐 지역 라디오 방송 ‘RAC1’의 ‘엘 몬 아 RAC1’의 보도에 따르면 크루이프는 지난 20일 바르셀로나 소재 한 병원에서 검사한 결과 폐암 진단을 받았다.

크라위프는 바르사 감독 시절인 1991년 2월 심장병으로 쓰러져 혈관 이식 수술을 받은 병력이 있다. 당시 매일 같이 20개피 이상의 태우다 건강이 악화됐다. 수술 이후 회복한 크라위프는 금연에 성공했고, 금연 캠페인에 앞장 서기도 했다.

당시 두 달 간 현장을 떠났던 크라위프는 생사의 기로에서 회복했다. 1996년까지 바르사 감독으로 일한 크라위프는 이후 바르사 명예회장, 아약스 이사 등을 거쳤으나 주로 야인 생활을 해왔다. 2009년부터 2013년 사이 카탈루냐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으나 소집 일정은 1년에 한 두 차례에 불과했다.

크라위프는 최근까지 계속해서 쓴소리를 마다 하지 않고 축구 발전을 위해 직언을 해왔다. 현재 폐암이 어느 정도 전이된 상태인지는 정밀 검사 중이다. 축구계 전체가 걱정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

사진=풋볼리스트

풋볼리스트 주요 기사


"축구가 있는 삶" : copyrightⓒ풋볼리스트

기사입력 2015-10-22 17:00